FA 박해민, 원소속팀 LG와 계약
  • ▲ FA 외야수 박해민이 원소속팀인 LG에 잔류한다.ⓒLG 트윈스 제공
    ▲ FA 외야수 박해민이 원소속팀인 LG에 잔류한다.ⓒLG 트윈스 제공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박해민이 원소속팀 LG 트윈스에 잔류한다.

    LG는 21일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2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박해민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LG는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LG와 함께해줘 고맙다. 앞으로도 팀과 함께 큰 도약을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해민은 2021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획득해 당시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이적 첫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했고, 매년 타율 0.260 이상,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2025시즌엔 타율 0.276, 49도루를 성공했고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또 LG의 주장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해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를 포함해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친정팀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계약했다. 이에 앞서 박찬호와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강백호(한화 이글스), 한승택(kt 위즈)이 계약을 마쳤다. 남은 FA는 16명이다.

    내년에도 박해민이 외야의 중심을 잡게 되면서 LG는 자신감을 갖고 다시 '대권 도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