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21일 2026시즌 일정 발표
  • ▲ 손흥민의 LA와 메시의 마이매이가 내년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다.ⓒMLS 제공
    ▲ 손흥민의 LA와 메시의 마이매이가 내년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다.ⓒMLS 제공
    '꿈의 매치'가 성사됐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다. 

    다음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손흥민(LA FC)과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다. MLS 최고 슈퍼스타 2인이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21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시즌 MLS 일정을 보면 손흥민의 LA는 내년 2월 2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올해 8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LA로 이적했다. LA에는 '손흥민 신드롬'이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축구의 신' 메시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MLS가 나섰다. MLS 최고 빅매치를 내년 개막전으로 배치한 것이다. 

    손흥민과 메시는 각각 토트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만난 이후에는 맞대결한 적이 없다.

    내년 맞대결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 LA와 인터 마이애미 모두 MLS컵 콘퍼런스 4강에 올라있다. 두 팀이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해 승리한다면, MLS컵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MLS는 '2026시즌 꼭 봐야 할 10경기' 중 이 경기를 첫손에 꼽으며 "지난 세기 가장 기억될 만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열어 온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 메시, 손흥민의 기대되는 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MLS는 2월 막을 올려 11월 초까지 팀당 3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가 이어진다. 5월 말부터 7월 17일까지 7주 정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년 MLS 올스타전은 7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