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이기는 팀이 11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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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위 제주와 12위 대구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운명의 한 판 대결을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37라운드에서는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제주SK와 대구FC가 맞붙는다.현재 제주가 11위(승점 35점), 대구가 12위(승점 32점)로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이다. 다득점에서는 대구(44골)가 제주(38골)에 앞서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제주는 34라운드 수원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10경기 만에 웃었는데, 35, 36라운드에서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다만 공격의 핵심 유리 조나탄의 득점 감각이 살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리 조나탄은 34라운드 수원FC전 멀티골에 이어 36라운드 FC안양전에서도 득점했고,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해 제주의 공격 전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여기에 남태희, 오재혁 등 공격 자원들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대구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다득점에서 대구에 밀리는 만큼 잔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대구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4무)을 이어가고 있고, 경기 내용에서도 잔류에 대한 절박함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대구는 이번 제주전에서 패할 경우, 남은 경우의 수 없이 자동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팀 전체가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대구는 직전 36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현준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세징야와 카이오 등 공격 핵심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가져오며 잔류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대구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전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고, 다득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제주와 대구의 잔류 운명이 걸린 이번 경기는 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