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일 11월 랭킹 발표
  •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1월 A매치 2연승으로 FIFA 랭킹 22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1월 A매치 2연승으로 FIFA 랭킹 22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유지했다. 따라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될 것이 확실해졌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남자 랭킹에서 지난달 순위인 22위를 지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2-0 승)에 이어 18일 가나(1-0 승)와 친선경기를 치러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FIFA가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 발표된 11월 세계 랭킹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의 바탕이 될 것이 유력하다.

    한국의 11월 FIFA 랭킹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 중 20번째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이탈리아(12위), 덴마크(21위)는 유럽 예선에서 북중미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본선 참가국 48개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진행한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1번 포트에 들어가고, 그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12개국이 2번 포트, 그다음 12개국이 3번 포트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와 FIFA 랭킹 1∼9위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1번 포트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 2번 포트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한국(22위),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가 배정된다.

    이탈리아. 덴마크처럼 랭킹이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처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포트 배정이 어떻게 될지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2번 포트 수성 가능성은 크다.

    3번 포트에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속한다.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 등은 4번 포트로 묶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