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모비스 89-68 대파하며 2연승여자부에서는 박지수 복귀한 KB가 삼성생명 격파
  • ▲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운 SK가 현대모비스를 89-68로 대파했다.ⓒKBL 제공
    ▲ 워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운 SK가 현대모비스를 89-68로 대파했다.ⓒKBL 제공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대파했다. 

    SK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9-68 완승을 거뒀다. 무려 21점 차 대승이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9승 8패로 공동 5위를 이어갔다. 4연패 늪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 11패로 공동 8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SK의 '중심' 자밀 워니가 2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여기에 안영준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32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부터 8점 차 리드를 잡은 데 이어, 전반에만 16점 차로 앞섰다.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SK는 큰 위기 없이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에 68-62 승리를 거뒀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21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9승 8패가 된 kt는 SK와 공동 5위를 이어갔다. 패배한 정관장은 10승 6패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돌아왔고, 청주 KB는 승리했다. 

    KB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박지수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었다. 박지수는 유럽 선수들과 경쟁을 원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시즌을 준비하며 어깨와 정강이 등 부상을 겪었던 박지수는 이날 17분 13초를 소화하며 7점 6리바운드를 기록,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여기에 이채은이 16점, 강이슬이 12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