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UAE 파병된 장병들 만나 격려"늠름히 임무 완수해 줘 고맙다"
  •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아크부대 장병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정장 대신 모래색 군복 상의를 착용하고 장병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국가의 명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어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났는데, 아크부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기대가 크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스스로를 군사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는 단순히 군 복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다"라며 "여러분은 중동과 세계의 평화, 대한민국의 국격,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늠름하게 임무를 완수해 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도 여러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건강하게 복무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희생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 협력 차원으로 파병된 부대다. 2010년 UAE의 요청에 따라 2011년 처음 파병돼 올해로 파병 11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UAE 정상회담 기간 아크부대를 직접 방문하려 했으나 내부 사정 탓에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