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가스공사에 94-93 짜릿한 승리소노는 DB 93-82 격파
  • ▲ '슈퍼팀' KCC가 허훈의 28득점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를 연장전 끝에 제압했다.ⓒKBL 제공
    ▲ '슈퍼팀' KCC가 허훈의 28득점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를 연장전 끝에 제압했다.ⓒKBL 제공
    프로농구 '슈퍼팀' 부산 KCC가 연장전 끝에 2연승을 달렸다.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93으로 따돌렸다. 1점 차 짜릿한 승리였다. 

    2연승을 거둔 KCC는 9승 6패를 쌓아 이날 고양 소노에 패배한 원주 DB(9승 7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초반에 밀렸다. 1쿼터를 23-28로 밀렸고, 전반도 33-40으로 마쳤다. KCC는 3쿼터 한때 41-43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3쿼터 이후에도 52-61로 뒤져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66-77에서 허훈과 최준용의 연속 자유투 4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피우더니 1분 34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레이업으로 72-77을 만들었다.

    14.1초를 남기고는 허훈의 외곽포가 꽂히며 77-79로 추격했다. 이어 KCC는 종료 2초 전 허훈의 돌파 득점으로 79-79 균형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슈퍼팀의 지휘자'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훈은 92-93이던 연장전 종료 3.2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어낸 후 모두 넣어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훈은 연장전 KCC의 15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는 등 28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숀 롱이 23점 15리바운드를 보탰다. 최준용도 더블더블(18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한편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는 9위였던 소노가 DB를 93-82로 물리쳐 6승 10패를 쌓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소노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이정현(23점)이 5개, 정희재(13점)와 임동섭(11점)이 3개씩 터뜨리는 등 16개나 터뜨리며 승리를 쟁취했다. 네이던 나이트도 23점 12리바운드로 소노의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