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3-1로 꺾고 1위 도로공사 턱밑 추격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 3-1 격파
  • ▲ 조이가 33득점을 폭발한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3-1로 격파했다.ⓒKOVO 제공
    ▲ 조이가 33득점을 폭발한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3-1로 격파했다.ⓒ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매서운 기세로 1위 추격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0)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2위 페퍼저축은행은 6승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1위 한국도로공사(7승 1패·승점 19점)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 빠져 3승 5패, 승점 1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에 공격 성공률 51.79%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 돌풍을 이끄는 일본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는 14득점, 고예림은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시마무라-고예림 삼각 편대가 61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점수 1-1로 맞선 승부처 3세트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8-16에서 조이의 후위 공격과 양효진의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유지했고, 23-21에서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카리의 범실로 25-21을 만들며 세트를 가져왔다.

    확실한 승리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여유롭게 25-10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22-25 18-25)로 제압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6승 2패, 승점 19점으로 대한항공(6승 1패·승점 17점)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3승 5패, 승점 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야쿱이 26득점, 비예나가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