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슈팅 1개 부진답답한 경기력 속에 후반 18분 이태석 선제골황희찬은 페널티킥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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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이태석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가나에 1-0 신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졸전의 연속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51계단이나 랭킹이 낮은 73위 가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전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선발 8명을 모두 바꿨다. 볼리비아전에서 점검에 나섰던 포백 대신 다시 스리백을 들고나왔다.가나는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사실상 2군급으로 한국을 상대했다.그러나 경기는 가나가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에 졸전을 거듭했다. 빠른 역습과 스피드, 그리고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드리블로 한국을 흔들었다. 한국은 수비가 불안했고, 빌드업도 호흡이 맞지 않았다. 잦은 실수와 부정확한 패스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볼점유율에서는 한국이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가나가 6개를 시도했고, 한국은 1개에 그쳤다. 전반 41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권혁규의 헤딩 슈팅이 전반 유일한 슈팅이었다.한국은 전반 43분 위기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카말딘 술레마나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 서민우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러자 후반 17분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를 빼고 조규성과 황희찬을 투입했다.그리고 1분 뒤 한국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골문 앞까지 침투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한국은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황희찬이 매서운 드리블을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했다. 한국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희찬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황희찬의 킥은 가나의 골키퍼 벤자민 아사레에 막혔다.이후 가나는 1골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1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