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 이적역대 최고 이적료 2억 파운드2023년에는 PSG에서 알 힐랄 이적, 이적료 7760만 파운드
  • ▲ 2017년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역대 1위인 2억 파운드였다.ⓒ뉴시스 제공
    ▲ 2017년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역대 1위인 2억 파운드였다.ⓒ뉴시스 제공
    시대는 변했고, 축구도 변했다. 축구 선수의 가치도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과거 스트라이커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면, 현대 축구에서는 윙어가 더욱 높은 가치를 받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사라지고 있고, 슈퍼스타 윙어들이 세계 축구를 지배하면서 윙어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기의 '슈퍼스타'로 지난 15년 동안 세계 축구를 정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영향도 컸다. 두 선수 모두 포지션은 윙어다. 현대 축구에서 각 팀의 에이스 대부분은 그래서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다.  

    그렇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윙어는 누구였을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5명의 이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계에서 높은 이적료는 이제 당연한 일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축구의 성장과 함께 이적료는 급등했다. 대부분의 경우, 가장 높은 이적료는 공격적 성향의 선수에게 책정된다. 이로 인해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한 윙어가 많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윙어 15명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세기의 스타' 호날두는 7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9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541억원)였다. 호날두의 영향력과 업적을 보면 의외로 하위권이지만, 당시에는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었다. 

    '세기의 라이벌' 메시는 순위에 없다. 그는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을 때, PSG에서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갔을 때 모두 이전 팀과 계약 종료 후 이뤄진 계약이다. 메시가 전성기 시절 이적을 했다면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등장했을 거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있다. 

    호날두 위에 자리를 잡은 6위는 안토니다. 2022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8130만 파운드(156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 맨유 역대 최고 먹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는 2025년 맨유를 떠나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TOP 5'에는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잭 그릴리쉬,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할 순위는 8위와 1위다. 한 사람이다. 이 선수는 두 번의 이적을 통해 총 2억 7760만 파운드(5350억)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네이마르다. 

    8위 네이마르는 2023년 네이마르다. PSG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면서 7760만 파운드(1495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1위 네이마르는 2017년 네이마르다. '세기의 이적'이라 불린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2억 파운드(3853억원)다. 세계 최고 이적료 압도적 1위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신기록이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에 대해 "역대 가장 몸값이 비싼 윙어이자, 역대 가장 몸값이 비싼 윙어 10위 안에 두 번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후 2017년 PSG로 떠났다. 자신이 팀의 중심이 되고 싶어했다. 윙어뿐 아니라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윙어 TOP 15(이적 년도·클럽·이적료)

    15.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025·나폴리 → 파리 생제르맹·5900만 파운드·1136억원)
    14. 앙헬 디 마리아(2014·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970만 파운드·1150억원)
    13. 미하일로 무드리크(2023·샤흐타르 도네츠크 → 첼시·6200만 파운드·1194억원)
    12. 브라이언 음뵈모(2025·브렌트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500만 파운드·1252억원)
    11. 루이스 디아즈(2025·리버풀 → 바이에른 뮌헨·6550만 파운드·1261억원)
    10. 니콜라 페페(2019·릴 → 아스널·7200만 파운드·1387억원)
    9. 제이든 산초(2021·도르트문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300만 파운드·1460억원)
    8. 네이마르(2023·파리 생제르맹 → 알 힐랄·7760만 파운드·1495억원)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레알 마드리드·8000만 파운드·1541억원)
    6. 안토니(2022·아약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130만 파운드·1566억원)
    5. 가레스 베일(2013·토트넘 → 레알 마드리드·8530만 파운드·1643억원)
    4. 에당 아자르(2019·첼시 → 레알 마드리드·8900만 파운드·1714억원) 
    3. 잭 그릴리쉬(2021·아스톤 빌라 → 맨체스터 시티·1억 파운드·1926억원) 
    2. 우스만 뎀벨레(2017·도르트문트 → 바르셀로나·1억 3500만 파운드·2600억원)
    1. 네이마르(2017·바르셀로나 → 파리 생제르맹·2억 파운드·385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