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손흥민 LA와 뮐러 밴쿠버 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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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이끄는 LA와 뮐러가 중심을 잡은 밴쿠버가 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MLS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슈퍼스타' 맞대결에 흥분하고 있다.2025시즌 MLS컵 콘퍼런스 4강을 앞둔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 FC의 경기에 온 시선이 몰리고 있다. 두 팀의 '슈퍼스타'가 미국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밴쿠버의 토마스 뮐러, 그리고 LA의 손흥민이다.두 선수는 지난 8열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뮐러,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다. 두 선수에게 적응은 필요 없었다. 뮐러는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10골 4도움을 쌓았다. 이적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이제 우승을 향한 관문에서 만났다. 피할 수 없는 단판 승부다. 이기는 쪽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지난 쪽은 시즌 종료다.이 경기를 앞두고 LA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전문가의 목소리를 전했다. MLS 출신 모리스 에두와 댁스 맥카티의 전망을 소개했다.먼저 맥카티는 "손흥민과 뮐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손흥민과 뮐러는 LA와 밴쿠버의 궤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두 팀은 아주 강해졌다. 지금 현재 그들은 너무 훌륭하다"고 바라봤다.에두는 "이 경기는 최고 빅매치다. 정말 기대가 된다.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다른 경기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지만, 분명한 건 밴쿠버와 LA의 대결이 플레이오프가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LA의 강점은 역시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최강 공격력이다.맥카티는 "LA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결고리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얼마나 위험한 관계안지 알아야 한다. 밴쿠버 수비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상대해야 한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공격수들이다. 밴쿠버 수비진은 그들을 막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필드 전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서로 협력하고 있다. 밴쿠버의 센터백보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훨씬 더 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또 이들은 밴쿠버의 공격 조합에도 집중했다. 뮐러의 파트너는 올 시즌 4골 11도움을 기록한 세바스찬 버홀터다. 손흥민-부앙가와 견줄만 하다.에두는 "뮐러와 버홀터 사이에는 브로맨스가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그런 것처럼, 뮐러와 베르할터 사이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그러자 맥카티 역시 "이들은 형제 같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버홀터는 올해 많이 성장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MLS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인상적인 성장이다"고 강조했다.경기 결과 전망에 대해 맥카티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있다. 밴쿠버가 가진 최고의 수비수들이 좋은 몸상태가 아니라면 그들을 극복하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에두는 "밴쿠버의 관점에서 보면, 손흥민과 부앙가를 제외한 LA의 다른 선수들의 경쟁력을 따져봐야 한다. 2-2로 비겨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가 승부차기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지 보겠다"고 주장했다.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LA와 밴쿠버는 2번 만났고, 1승 1무로 밴쿠버가 우위에 있다. 올 시즌 LA는 밴쿠버에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에 LA는 "이 결과는 LA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전의 이야기다"고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