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역대 4번째 '외부 FA' 영입2026 FA 1호 계약
  • ▲ 두산이 FA 최대어 박찬호를 품었다.ⓒ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이 FA 최대어 박찬호를 품었다.ⓒ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2026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찬호를 품었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육성과 내부 FA 잔류에 주력했던 두산은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자 이번 비시즌에는 외부로 시선을 돌렸다. 그룹의 지원 속에 두산은 '박찬호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박찬호는 두산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1군 통산 10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이다. 올해에는 134경기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을 올렸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 잘하는 유격수'로 명성을 키웠다. 통산 187개의 도루에 성공하는 등 주루 능력도 갖췄다.

    두산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홍성흔, 장원준, 양의지에 이어 박찬호가 네 번째다. FA 계약을 하며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건, 2015년 장원준에 이어 박찬호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