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라이벌 SK가 kt에 85-83 승리여자부에서는 하나은행이 우리은행 66-45 격파
  • ▲ 워니가 트리블더블을 작성한 SK가 kt를 꺾고 통신사 대전 7연승을 달렸다.ⓒKBL 제공
    ▲ 워니가 트리블더블을 작성한 SK가 kt를 꺾고 통신사 대전 7연승을 달렸다.ⓒ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장 혈투 끝에 수원 kt를 꺾고 '통신사 대전'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ᅟᅡᆺ와 경기에서 85-83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SK는 8승 8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kt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통신사 대전'으로 불리는 라이벌전에서 SK가 이번에도 승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날 승리까지 7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1쿼터는 kt가 경기를 주도했다.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운 골밑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10점을 책임졌다. kt는 1쿼터를 18-16으로 리드했다. 

    SK는 2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오세근과 안영준이 활약을 펼쳤고, 전반을 35-35로 마쳤다. 3쿼터 윌리엄스와 한희원 등이 3점슛을 자랑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kt는 56-50으로 6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4쿼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54초 전 워니의 자유투 2개로 74-74 동점이 됐다. kt는 종료 30초 전 윌리엄스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쳐 땅을 쳐야 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최후의 승자는 SK였다. 83-83 상황. 종료 8초를 남기고 워니가 골밑에서 림을 갈랐다. kt의 마지막 외곽포는 빗나갔고, 결국 SK 승리로 대접전은 마무리 됐다. 워니는 연장전에서만 8득점을 폭발했다. 

    워니는 20득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또 안영준이 18점, 오재현이 22점을 기록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부천 하나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에 66-45로 승리했다. 

    이상범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나은행은 리그 대표 강호 우리은행을 제압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박소희가 14점 8리바운드, 이이지마가 11점, 진안이 1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