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UCL 5연패 이끈 전설, 디 스테파노세계 최고의 공격수였지만 월드컵 출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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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5연패를 이끈 전설 디 스테파노는 월드컵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다.ⓒ레알 마드리드 제공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드디어 월드컵 본선으로 간다.홀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홀란의 조국인 노르웨이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홀란은 직접 팀의 중심이 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유럽 예선 I조에서 8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조 2위로 끌어내렸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간다.홀란은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폭발시켰다. 세계 축구 팬들은 홀란을 월드컵에서 볼 수 있게 돼 환호성을 질렀다.안타깝게도 세계 축구 팬들은 홀란과 같은 슈퍼스타를 모두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다. 과거 노르웨이가 그랬던 것처럼 조국이 월드컵 본선으로 가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 또 조국 대표팀과 갈등, 부상 등의 이유도 있었다.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5'를 선정해 공개했다. 세계 축구 팬들이 탄식을 자아낼 만큼 슈퍼스타들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은퇴하고 말았다.이 매체는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대회다. 이 대회는 너무나 수준 높은 글로벌 토너먼트로 위대한 전설들조차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리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최고의 선수 15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9위가 이안 러시(웨일스)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 '명가' 리버풀의 황금기, '붉은 제국'을 이끈 한 축이었다. 러시는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이런 공격수가 월드컵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8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황금기를 알린 공격수 에릭 칸토나(프랑스)다. 그는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프랑스인으로 유명했다. 또 맨유 역대 최고의 '전설' 라이언 긱스(웨일스) 역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긱스는 6위에 랭크됐다.1995년 발롱도르 주인공 조지 웨아(라이베리아)를 포함해 발렌티노 마촐라(이탈리아), 라슬로 쿠발라(체코·헝가리·스페인), 조지 베스트(북아일랜드)가 'TOP 5'를 구성했다.1위는 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콜롬비아·스페인)다.무결점 공격수라는 찬양을 받은 디 스테파노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5연패를 달성한 위대한 전설이다. 전대미문의 기록이다. 그는 1957년과 1959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디 스테파노의 국가대표팀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6경기,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4경기, 스페인 대표팀으로 31경기에 뛴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월드컵 경험은 없다.이 매체는 디 스테파노에 대해 "펠레는 디 스테파노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불렀다. 그는 전설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고, 세계 축구계의 전설이다. 그렇기에 그가 월드컵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디 스테파노는 1962년 스페인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출전에 가깝게 다가섰지만, 부상으로 실패했다"고 전했다.◇월드컵 출전하지 못한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5(국적)15. 조니 자일스(아일랜드)14. 리엄 브래드(아일랜드)13. 다비드 지놀라(프랑스)12. 베른트 슈스터(독일)11. 아베디 펠레(가나)10. 던컨 에드워즈(잉글랜드)9. 이안 러시(웨일스)8. 에릭 칸토나(프랑스)7. 군나르 노르(스웨덴)6. 라이언 긱스(웨일스)5. 조지 웨아(라이베리아)4. 발렌티노 마촐라(이탈리아)3. 라슬로 쿠발라(체코·헝가리·스페인)2. 조지 베스트(북아일랜드)1.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콜롬비아·스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