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한 포르투갈, 아르메니아 9-1로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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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이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9골 폭죽을 터뜨리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FIFA 제공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포르투갈 대표팀이 무려 '9골 폭죽'을 터뜨리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했다.포르투갈은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완파했다.이번 승리로 포르투갈은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포르투갈의 통산 9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이번 경기는 호날두가 빠졌다. 지난 5차전 아일랜드전에서 호날두는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받았다. 간판 공격수 호날두의 부재는 포르투갈 공격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하지만 내용과 결과는 달랐다. 호날두가 없으니 포르투갈은 그야말로 폭발했다. 호날두가 있을 때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융단폭격을 퍼부었다.전반 7분 헤나투 베이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곤살루 하무스, 전반 30분 주앙 네베스, 전반 41분 네베스,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골맛을 봤고, 전반을 5-1로 리드했다.후반에도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페르난데스, 후반 27분 페르난데스, 후반 36분 네베스, 후반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골까지 4골을 더했다. 네베스와 페르난데스는 나란히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메니아는 전반 18분 스페르차얀의 1골에 그쳤다.호날두가 결장했지만 호날두의 월드컵은 다시 시작됐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호날두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이다. 세계 최다 참가 신기록이다. 호날두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