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서 베네수엘라에 2-1 승리일본은 남아공 3-0 완파
  • ▲ 북한 U-17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AFC 제공
    ▲ 북한 U-17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AFC 제공
    북한 U-17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북한 U-17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김유진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어 베네수엘라에 2-1로 이겼다.

    북한은 전반 1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김유진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박광성이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유진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북한은 후반 17분 베네수엘라의 후안 우리베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독일과 콜롬비아(이상 1승 2무·승점 5점)에 이은 G조 3위로 32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2승 1무(승점 7점)로 잉글랜드(2승 1패·승점 6점)를 제치고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북한에 막혀 짐을 싸게 됐다.

    북한은 오는 19일 일본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32강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