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행
  • ▲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FIFA 제공
    ▲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FIFA 제공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 9차전 홈 경기에서 페로 제도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6승 1무로 승점 19점을 쌓아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점 13점(4승 1무 2패)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체코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고, 크로아티아가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역전은 불가능하다.

    북중미 대회는 크로아티아의 통산 7번째 월드컵 출전 대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던 크로아티아는 2014년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9분 만에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고, 이어 후반 12분 페테르 무사, 후반 25분 니콜라 블라시치가 연달아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네덜란드는 G조 9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기며 결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A조에서는 독일이 룩셈부르크를 2-0으로 꺾고, 슬로바키아도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이어갔다. 독일이 골 득실에서 3골 앞서 선두를 지켰고, 슬로바키아가 2위에 자리했다. 독일과 슬로바키아는 오는 18일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