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아일랜드에 0-2 패배후반 16분 호날두 퇴장
  • ▲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포르투갈 대표팀은 아일랜드에 0-2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포르투갈 대표팀은 아일랜드에 0-2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망쳤다. 퇴장을 당하며 망쳤다.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5차전에서 아일랜드에 0-2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포르투갈은 유럽 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면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은 포르투갈은 승리하지 못했고, 월드컵 본선행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최악의 경우 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의 위기다. 

    포르투갈은 아일랜드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당황했고, 결국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아일랜드의 트로이 패럿이 전반 17분과 전반 45분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르투갈은 추격에 나섰다. 그러다 후반 16분 사건이 터졌다. 호날두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호날두는 경합 상황에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대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VAR(비디오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호날두의 A매치 첫 번째 레드카드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다음 경기, F조 최종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르투갈은 프란시스코 트린캉, 하파엘 레앙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1골도 넣지 못했고 아일랜드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