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DB에 84-63 승리소노도 한국가스공사 93-82로 격파
  • ▲ 정관장이 30점을 폭발한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에 앞세워 DB를 대파하고 '공동 1위'에 복귀했다.ⓒKBL 제공
    ▲ 정관장이 30점을 폭발한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에 앞세워 DB를 대파하고 '공동 1위'에 복귀했다.ⓒKBL 제공
    안양 정관장이 30점을 폭발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에 앞세워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13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84-63으로 대파했다. 

    정관장은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연패를 당한 DB(8승 6패)는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정관장은 1쿼터 렌즈 아반도의 전방위적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속공과 코너 3점포에 연달아 성공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브라이언트도 3점포 두 방을 꽂아 넣으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2쿼터에서 3점포 4방을 추가해 성큼성큼 달아났고, 상대 실책이 나올 때마다 득점으로 마무리해 전반 45-2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3쿼터에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흔들렸다. DB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6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 쿼터에만 15점을 꽂아 넣은 오브라이언트의 활약 덕분에 12점 차로 도망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시작부터 아반도의 2점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정관장은 경기 종료 6분 8초 전 박정웅의 3점포로 18점 차를 만들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경기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는 브라이스 워싱턴이 미들슛을 꽂아 넣어 82-60을 만들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30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아반도는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82로 꺾었다.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린 9위 소노(5승 9패)는 8위 서울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3승 11패)는 소노에 2경기 뒤처졌다.

    소노의 이정현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나이트는 2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