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정관장에 3-0 완승남자부 대한항공도 삼성화재 꺾고 1위
  • ▲ 한국도로공사가 정광장을 3-0으로 완파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 한국도로공사가 정광장을 3-0으로 완파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패배를 잊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완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개막전 패배 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6승 1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1점)을 승점 5점 차로 따돌렸다. 5위 정관장은 도로공사에 막혀 3승 4패(승점 7점)가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삼각편대인 모마, 강소휘, 타나차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후반까지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한국도로공사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1-21 동점에서 상대 박은진의 서브 범실로 균형을 깬 뒤 23-22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세빈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는 승리를 가져왔다. 정관장의 매서운 반격에 초반 흔들렸지만,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3-21로 뒤졌지만, 5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23-23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범실과 모마의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큰 위험 없이 3세트마저 잡아냈다. 모마는 23점을 뽑아내며 한국도로공사 승리를 책임졌다. 강소휘는 12득점으로 거들었다.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4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나란히 15점을 사냥한 정지석과 외국인 거포 러셀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2)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 1패(승점 15점)를 기록, KB손해보험(4승 2패·승점 13점)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