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전 47초 만에 골4483표 얻어 수상
  • ▲ 김천전에서 환상적 발리슛을 성공시킨 안양의 한가람이 10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천전에서 환상적 발리슛을 성공시킨 안양의 한가람이 10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 한가람이 2025시즌 10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원F&B가 후원하는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로 결정되며, 팬들은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10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32~34라운드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에는 안양 한가람과 울산HD 이동경(당시 김천 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한가람은 33라운드 김천전에서 경기 시작 47초 만에 빨랫줄 같은 발리슛을 상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고, 이동경은 34라운드 전북전 후반 26분 절묘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Kick' 팬 투표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그 결과 한가람이 4483표(68.8%)를 얻어, 2032표(31.2%)를 얻은 이동경을 제치고 '10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수상자 한가람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링티가 후원하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는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이 수상했다. 이 상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범근은 32라운드 제주SK전 후반 9분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유인수의 헤딩슛을 역동적으로 막아냈다. 투표 가중치 환산 결과 송범근이 50.8점(6,150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송범근은 지난 5월, 7월, 9월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