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울산전, 후반 추가시간 싸박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로 결론수원FC는 0-1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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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열린 울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수원FC 싸박의 골이 VAR 판독 후 취소됐다.ⓒ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K리그에 또 '오심 논란'이 일어났다.지난 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1 36라운드 울산HD와 수원FC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 K리그에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울산은 후반 1분 루빅손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해 전진했고, 후반 추가시간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싸박이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싸박은 유니폼 상의까지 벗어던지며 포효했다.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VAR(비디오판독)이 개입했고, 결국 오프사이드로 결론을 내렸다. 싸박이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결국 수원FC는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멸망전'이라 불렸다. 9위 울산과 10위 수원FC의 '멸망전'이다. 수원FC가 승리했다면 순위를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울산이 승리했고, 순위는 그대로다. 수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에 머물렀다.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 경기 주심은 김대용 심판, 부심은 부삼 설귀선, 홍석찬 심판이었다. VAR은 박병진, 주현민 심판이 담당했다.가장 민감하고 처절한 강등이라는 이슈가 놓인 경기. 그렇기에 판정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경기 후 많은 K리그 팬들이 오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심 여부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실제로 싸박의 오프사이드 장면은 육안으로는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 현직 심판은 '뉴데일리'를 통해 "정말 타이트하다. 온사이드로 보이기는 한다.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건, 0.1mm라도 오프사이드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건, VAR밖에 없다. VAR 화면에 라인을 그어서 확인을 하는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원FC 구단도 정확한 판정을 알기 위해 행동으로 나선다. '뉴데일리' 취재 결과 수원FC가 10일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싸박의 득점 취소와 오프사이드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이다.K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원FC가 싸박의 오프사이드 장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오늘 안에 공문을 발송할 것이다. 수원FC는 오프사이드인지, 온사이드인지, 확실히 인정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할 것이다. 그래야 신뢰가 가고 믿음이 생긴다. 이 오프사이드 장면은 수원FC 관계자뿐 아니라 K리그의 모두가 궁금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