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9일 첼시에 0-3 완패극단적 수비전술 울버햄튼최전방 공격수 나선 황희찬은 수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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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튼 황희찬이 첼시전 선발 공격수로 나서 슈팅과 크로스를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혹평'을 받았다.울버햄튼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4연패를 포함해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2무 9패로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후 첫 경기를 가졌다. 감독 대행 체제에서 리그의 강호 첼시를 만났고, 울버햄튼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전술을 들고나온 것이다.파이브백으로 수비를 잠갔다. 그런데 공격마저 잠그고 말았다. 오직 수비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에 울버햄튼 공격수들이 할 일이 별로 없었다. 황희찬도 마친가지였다. 공격수로 나섰지만 수비수의 역할에 더 집중했다. 공격적인 모습은 당연히 보여줄 수 없었다. 황희찬은 극단적 수비전술의 '희생양'이었다.황희찬은 선발 출전했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호흡을 맞춘 투톱으로 나섰다. 황희찬은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공격수 황희찬도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아웃됐는데, 수비만 하다 끝났다. 황희찬은 슈팅 0개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크로스도 시도하지 못했다.극단적 수비 전술도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후반 첼시는 폭발했다. 후반 6분 말로 귀스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5분 주앙 페드로의 추가골, 후반 28분 페드로 네투의 쐐기골이 터졌다. 첼시의 3-0 승리.경기 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에게 평점 5.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 "공격 능력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수비 능력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경기장의 높은 곳에서 수비하는 데 기꺼이 도움을 준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공격은 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다는 의미다.투톱 파트너 스트란드 라르센 역시 5.5점에 그쳤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공격 시도를 거의 하지 못했다. 스트란드 라르센 역시 공격적으로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팀 내 최고 평점은 주앙 고메스와 안드레였고, 그들은 각각 6.5점을 받았다. 골키퍼 샘 존스톤 역시 3실점에도 평점 6.5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첼시의 에스테반으로, 그는 8.0점을 받았다. 이어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가 7.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