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프랑크푸르트에 패배도안 리츠, 선제 결승골
  • ▲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이 슈팅 0개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팀은 패배했다.ⓒ뉴시스 제공
    ▲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이 슈팅 0개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팀은 패배했다.ⓒ뉴시스 제공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에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지만 침묵했다. 팀도 패배했다. 

    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에 빠진 마인츠는 1승 2무 7패(승점 5점)를 기록,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7위에 그쳤다. 강등권이다. 

    이재성은 이날 이례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지난 7일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이재성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역전 결승골까지 작렬했다. 

    이런 득점 감각을 믿은 마인츠는 이재성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이 카드는 통하지 않았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높은 크로스를 넣으며 이재성에게 헤딩을 요구했는데, 이재성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전술이었다. 

    결국 답답한 공격력 속에 마인츠는 패배했다. 마인츠는 슈팅 3개에 그쳤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36분 일본 대표팀 출신 도안 리츠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는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왼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문을 허물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팀 내 6위의 성적. 최전방 이재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고 평점은 결승골 주인공 도안으로, 그는 8.4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