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후반 추가시간 터진 네베스 골로 승리이강인이 코너킥으로 어시스트
  • ▲ 이강인이 PSG 100번째 경기에서 극장골 어시스트를 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PSG 제공
    ▲ 이강인이 PSG 100번째 경기에서 극장골 어시스트를 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PSG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PSG '100번째' 출전 경기를 자축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리옹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 터지는 극장승을 연출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8승 3무 1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고, 그는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이 경기는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00번째 경기였다. 

    PSG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6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옹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0분 무사 니아카테의 패스에 이은 모레이라의 오른발 슈팅이 PSG 골문을 갈랐다. 그러자 PSG는 전반 33분 비티냐의 어시스트를 받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PSG는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PSG는 또 일격을 당했다. 후반 5분 타일러 모튼의 스루패스를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90분이 모두 흘렀다. 후반 추가시간 PSG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극장승은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주앙 네베스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PSG는 극적인 3-2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팀 내 5위의 평점이다. 최고 평점은 크바라츠헬리아의 8.5점이었고, 2도움을 기록한 비티냐 역소 8.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