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남자부 대한항공도 OK저축은행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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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의 연승을 저지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햇다.정관장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0) 완승을 거뒀다.3연승을 달리던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한 정관장은 승점 7점을 획득하며 꼴찌에서 5위로 올라섰다.정관장은 1세트 12-1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중반을 향하면서 페퍼저축은행 공수 균형이 살아났고, 정관장은 13-17로 뒤지며 위기에 놓였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9-18 역전한 뒤 23-2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기세를 이어간 정관장은 2세트 초반 최서현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중반에는 16-12로 달아났다. 이후 22-16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큰 위기 없이 2세트를 가져왔다.3세트 초반 접전 양상으로 흘렀지만, 정관장은 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블로킹과 서브를 앞세워 20-15, 5점 차로 달아난 정관장은 흐름을 이어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정관장의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자네티가 13득점, 이선우가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원투펀치가 제 몫을 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도 각각 10득점, 8득점을 분담했다.앞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선두로 도약했다.대한항공은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4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러셀과 22점을 사냥한 정지석 쌍포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3-25 25-22)로 물리쳤다.이로써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시즌 4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 현대캐피탈(4승 1패·승점 11점)과 KB손해보험(3승 2패·승점 10점)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승 4패(승점 7점),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