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 무세티에 2-1 역전승
  • ▲ 테니스계의 전설 조코비치가 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 단식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 테니스계의 전설 조코비치가 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 단식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리빙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5위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9위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에게 2-1(4-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5월 제네바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통산 101회로 늘렸다. 이는 이미 은퇴한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 다음가는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또 조코비치는 하드 코트 투어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72회)도 세웠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더러와 이 부문 최다 기록(71회)을 나눠 갖고 있었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우승으로 1977년 켄 로즈월(호주) 이후 48년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로즈월은 당시 43세 나이에 투어 대회 단식을 제패했고, 조코비치는 38세 5개월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