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맨유, 2-2 무승부나란히 승점 18점 쌓아, 토트넘 5위-맨유 8위
  • ▲ 토트넘과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주고 받았고, 결국 2-2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과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주고 받았고, 결국 2-2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1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8점을 쌓았고, 토트넘이 5위, 맨유가 8위에 위치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선제골을 책임졌다.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음뵈모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자 토트넘은 추격에 나섰고, 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마티스 텔이 맨유 골망을 갈랐다. 

    90분이 모두 지나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두 팀은 다시 폭풍처럼 싸웠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토트넘 히샬리송의 극장 역전골이 터졌다. 윌슨 오도베르의 슈팅을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꿨다. 토트넘은 포효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분 후 맨유는 극장 동점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극장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에 이은 더 리흐트의 헤더가 토트넘 골문을 허물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주고 받은 토트넘과 맨유는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토트넘의 히샬리송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