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kt 잡고 3연패 탈출공동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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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훈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KCC는 kt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KBL 제공
허훈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부산 KCC는 승리했다.KCC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89-8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CC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7승 5패를 쌓아 kt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kt는 7승 5패로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뛴 리그 최정상급 가드 허훈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허훈은 비시즌 연습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재활에 전념해왔다.허훈이 돌아오니 KCC 경기력은 달라졌다. 1쿼터 중반 교체로 코트를 밟은 허훈은 곧바로 조엘 카굴랑안의 볼을 끊어 스틸을 기록했고, 형 허웅의 골 밑 득점을 이끌었다.KCC는 내내 앞서가다 막판 kt 문정현의 외곽슛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준용과 허훈의 연속 3점 슛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2쿼터 막판 숀 롱이 6점을 연속으로 올리면서 KCC는 전반을 10점 차 리드로 마무리했다.3쿼터, kt는 실책 6개를 쏟아내며 효과적인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CC는 골밑을 공략하며 앞서 나갔고, 큰 위기 없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겼다.허훈은 복귀전에서 10분 24초를 뛰며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은 "허훈이 돌아오고 나니 선수들의 에너지가 높아진 것 같다.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팀을 조율하는 건 가드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슈퍼팀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그 슈퍼팀을 허훈이 잘 조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는 원주 DB가 단독 선두였던 창원 LG를 66-59로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DB는 8승 4패를 쌓아 LG, 안양 정관장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85-8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3승 10패로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했고, 삼성은 6승 7패로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