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에서는 조재호·최성원·김영원 등 PBA 강호들 32강행
  • ▲ 김가영을 꺾고 16강에 올라선 정수빈이 황민지를 꺾고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PBA 제공
    ▲ 김가영을 꺾고 16강에 올라선 정수빈이 황민지를 꺾고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올라선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정수빈은 팀메이트 황민지(NH농협카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역시 팀동료 김다희(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무대에 올랐으며,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장혜리를 3-0으로, 백민주(크라운해태)는 김상아(하림)을 3-1로 제압했다. 이밖에 김보미(NH농협카드), 장가연, 이우경(에스와이), 송민지도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PBA 64강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강동궁은 박기호를 상대로 1세트를 15-3(7이닝)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고, 2세트엔 8-8 박빙의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5-10(11이닝)으로 승리했다. 

    흐름을 탄 강동궁은 3세트엔 6-8로 뒤지던 10이닝째 하이런 9점을 달성하며, 15-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궁은 지난 시즌 2회 우승 및 2회 준우승 등을 올리며 첫 PBA 대상을 영광을 누렸지만, 이번 시즌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6강이다. 최근 두 대회에선 연달아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동궁을 비롯한 PBA 강호들도 대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정대식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으며, 6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원(하림)은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3-0으로 제압했다. 

    최성원(휴온스)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승부치기 끝에 제쳤으며,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김현식1을 상대로 애버리지 3.000의 맹타를 휘두르며 3-0으로 완승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상금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각각 장남국과 쩐득민(베트남)을 3-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는 김준태(하림)를 3-1로 잡았다.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