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원상 복구뿐 아니라 더 많은 투자""실패하면 어떤가 … 제대로 된 환경 만들 것"
  •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 분야에 더 많은 국가 역량을 투자하겠다며 "실패를 용인하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R&D)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우리가 성장 발전하는 근본적인 힘은 후배 학습에 있다. 이것은 국가 단위로 봐도 마찬가지"라며 "그게 숫자로 나타난 게 R&D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개인도 공부해야 하고 기업도 R&D에 투자해야 미래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대적으로 원상 복구뿐 아니라 앞으로는 과학기술 분야에 R&D에 더 많은 국가 역량을 투여한다는 방침을 갖고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R&D 예산 규모를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R&D 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실패가 쌓여서 성공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R&D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려운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인데 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실패를 용인해야 제대로 된 R&D가 가능하고, 그래야 나라가 흥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보고회에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학부모, 산·학·연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