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문서고 건물 개조해 조성…미디어전시관·굿즈숍 갖춰서대문구 "키즈카페 조성도 추진…가족 단위 체류형 명소로 확대"
  •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6일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6일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변의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홍제폭포 일대는 서울시의 수변감성도시 정책 1호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후 카페폭포·아름인도서관·홍제폭포광장 등이 조성되며 도심 속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복합문화센터는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조성된 시설로 관광안내공간과 미디어전시관, 굿즈숍 등을 갖춘 복합형 시설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개관식에서 "홍제폭포 일대에 지난 2년 6개월간 330만 명이 방문했고, 그중 130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며 "서대문구와 서울시 명소를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문화센터 개관으로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서울의 수변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홍제폭포는 서울의 334㎞ 하천을 수변 명소로 재탄생시키는 수변 감성도시의 모범사례"라며 "서울 전역에 이 같은 쉼터 20곳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은 한강과 하천뿐 아니라 남산과 내사산·외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도시인만큼 시민이 걷고 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 ▲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미디어전시관에서 서대문구 관광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정상윤 기자
    ▲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미디어전시관에서 서대문구 관광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정상윤 기자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99.86㎡ 규모로 과거 서대문구가 문서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조성했다.

    1층에는 ▲미디어전시관 ▲굿즈숍 ▲관광안내공간이, 2층에는 ▲카페 ▲다목적공간 ▲테라스가 들어섰다.

    전시관에서는 홍제폭포의 사계절 영상과 서울관광 홍보영상을 가로 25m, 세로 2.4m 크기의 LED 화면으로 상영하며 테라스에서는 폭포와 안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 옆 차량지원실 건물도 리모델링해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단순한 방문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