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가구 조성·도로 확장 등 기반 정비주거·창업·교육 결합 복합거점으로목2동 시장 연계 상권 활성화 기대
  • ▲ 양천구 목2동 523-45번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조감도 ⓒ서울시
    ▲ 양천구 목2동 523-45번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조감도 ⓒ서울시
    서울 양천구 염창역 인근에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청년 창업과 평생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재편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활성화사업 가운데 첫 공공참여 사례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5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목2동 523-45번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염창역과 인접해 주거지역으로 인근에는 목2동 시장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반면 이면부는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도시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는 용적률 317%,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414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창업·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광진·영등포 일대에 분산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염창역 인근으로 통합 이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평생학습센터를 신설해 세대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번 염창역 사업을 시작으로 홍제역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역세권활성화사업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사업성 부족이나 자금조달 문제로 민간이 포기한 구역에 공공이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