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양키스, '준우승' 토론토는 11위
  • ▲ 다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2 ⓒdodgers
    ▲ 다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102 ⓒdodger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룩한 LA 다저스가 내년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ESP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인 ESPN BET은 2026시즌 WS 우승배당률에서 다저스가 +375로 30개 구단 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3일(한국시각) 전했다.

    '+375'는 100달러를 베팅해 당첨되면 원금에 더해 375달러를 상금으로 추가해 준다는 의미다.

    뉴욕 양키스가 +700으로 뒤를 이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200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WS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00으로 시카고 컵스와 공동 11위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우승배당률이 +6000으로 베팅업체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내년 우승배당률이 +5만으로, 30개 구단에서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른 베팅업체인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과 BetMGM도 다저스를 내년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니 아벨로 드래프트킹스 이사는 "다저스는 하위 타순까지 평균 이상의 전력을 갖췄고, 투수진 역시 흠잡을 데 없다. 이러한 전력을 유지하는 한 다저스는 매년 우승 후보로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드래프트킹스는 판매를 시작한 2026시즌 WS 베팅에서 베팅건수의 40%와 총베팅액의 25%가 다저스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베팅건수 12%, 베팅액 22%로 2위에 올라 있다.

    BetMGM은 "다저스는 올해 가장 많은 베팅을 받은 팀이며 2연패에 성공하면서 다수 이용자가 환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2026년 3연패 배당률 1순위로 출발했고, 베팅 수요도 계속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