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부문 특별상 청중상·최연소 결선 진출자상도 수상…상금 약 2511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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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 김현서 (1라운드 연주 모습).ⓒPremio Paganini Violin Competition
15살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가 파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최연소 3위를 차지했다.금호문화재단은 2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종료된 제58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김현서가 3위와 2개 부문 특별상인 청중상·최연소 결선 진출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김현서는 최연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3위와 특별상 상금으로 총 1만5000유로(한화 약 2511만원)를 받는다. 1위는 장 아오제(중국), 2위는 요시모토 리노(일본)가 영예를 안았다.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극장, 볼로냐 페스티벌, 파가니니 제노바 페스티벌 등 이탈리아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는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이름을 딴 대회다. 1954년 시작돼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2년마다 열린다. 본 콩쿠르는 만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한국인 수상자로는 2018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역임한 양인모(2015년 1위)를 비롯해 양성식(1983년 3위), 백주영(1996년 3위), 신지아(2004년 3위), 이유라(2006년 2위), 김다미(2010년 1위 없는 2위), 정누리(2021년 2위) 등이 있다.올해 콩쿠르에는 24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참가했으며, 지난 15~22일 치러진 1·2차 경연과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김현서는 결선 무대인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카를로 펠리체 오케스트라(지휘 필리프 폰 슈타이네커)와 함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Op.6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를 협연했다.또 다른 한국인 참가자 진예영은 1라운드의 현대곡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파가니니의 친구' 협회상을 받았다.김현서는 2024년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청중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인 최초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삼일미래재단, 현대차 정몽구재단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으로도 선발된 바 있다.故김남윤·박수빈·김성숙을 사사한 그는 2018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입학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영재원장상을 받았고, 2024년 총장상을 거머쥐었다. 202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며, 현재 이지혜·박상민을 사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