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이후 36년 만에 열린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입상2023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 2025년 한예종 입학 예정
  •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현대차 정몽구 재단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4세)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2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김현서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제74회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한국인 최초 입상이다.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를 기리며 1950년 창설됐다. 매년 피아노와 성악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1955~1988년 6회만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됐으며, 올해는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진행했다.

    만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현서는 2023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2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비오티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서는 "내 가능성을 믿고 늘 응원을 아끼지 않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더욱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글로벌 우수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장학생은 누적 약 2800명, 지원금액은 약 12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