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미로에서 만난 웹툰과 일러스트>'이야기하는 이미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구성웹툰 작가 미깡·이종범, 일러스트레이터 최종민·차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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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미로에서 만난 웹툰과 일러스트> 전시 포스터.ⓒ대한출판문화협회
국내 최초 아트북 기반 공공 복합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에서 내년 1월 25일까지 <그림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미로에서 만난 웹툰과 일러스트> 전시가 개최된다.서울 구로구 서울아트책보고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의 작가 미깡,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이종범, 자연과 일상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종민, 팝아트와 스트릿 아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차차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관람객들이 '이야기하는 이미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서울아트책보고를 위탁운영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일 이 기획전시를 소개하며 웹툰을 스크롤하거나 일러스트레이션 장면을 바라볼 때 경험하는 '시간의 정지'와 '낯선 세계로의 진입'을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관람객들은 미로형 전시장을 거닐며 단편적인 이미지와 장면을 조합해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또한 중정 광장에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포토존을 마련했다.전시 콘텐츠 구성에 참여한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는 "여성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미깡, 인간의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한 이종범, 삶의 서정을 담아낸 최종민, 도시적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차차 등 네 작가의 시선이 미로형 공간에서 교차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든다"고 평하며 "연속적 컷으로 서사를 구축하는 웹툰과 응축된 감정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24일 오후 4시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차차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진다.이후 전시 기간 중에는 이종범 작가의 북토크(11월 8일), 미깡 작가의 신간 '술꾼도시여자의 주류생활' 북토크(11월 29일) 등이 열린다. 미깡 작가의 북토크에서는 '술꾼도시처녀들'의 원화를 관객들에게 특별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최종민 작가의 컬러링북 출간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작품을 색칠하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아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