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팔꿈치 통증 안고 경기 출전"수술 불필요 소견…재활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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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회 말 3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008 ⓒyankees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수술을 피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ESPN 등에 따르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저지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저지는 7월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한 달가량 회복에 전념했지만,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한동안 우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날이 많았다.이후 9월부터 외야 수비를 다시 시작했고, 포스트시즌(PS)에서도 큰 이상 없이 수비를 소화했다.앞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탈락이 확정된 후 팔꿈치 수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 대신 재활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해졌다.저지가 수술대에 올랐다면 2026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겠지만, 이번 결과로 저지와 양키스 모두 한숨을 돌렸다.분 감독은 "휴식을 취한 뒤 근력운동과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내년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주전 우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저지는 올 시즌에도 152경기에 나서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등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특히 타율(0.331), OPS(출루율+장타율·1.144),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9.7)에서 MLB 1위를 차지했다.PS에서도 타율 0.500 1홈런 7타점 OPS 1.27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가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