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슈어저 5⅔이닝 5K 2실점 역투게레로 주니어·히메네즈, 2경기 연속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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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251017 ⓒbluejays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승제)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ALCS 4차전에서 팀 11안타를 몰아치며 8대 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안방에서 1, 2차전을 내줬던 토론토는 적지에서 펼쳐진 3, 4차전을 모두 잡고 시리즈 동률을 이뤘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5차전까지, 그것도 5차전에서 15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고 ALCS에 오른 시애틀은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살렸으나 안방에서 2패를 당했다.전날 팀 5홈런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던 토론토는 이날도 홈런 2개를 앞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토론토는 2회 말 베테랑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조쉬 네일러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3회 초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무사 2루 기회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대 1을 만들었다.이후 나단 룩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돌턴 바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대 1로 달아났다.토론토는 4회에 두 점을 추가했다.1사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고,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위기도 있었다. 토론토는 선발 슈어저가 체력 문제를 보인 6회 말 수비에서 한 점을 내주면서 5대 2로 쫓겼다.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경기 후반 시애틀 불펜을 두들기며 멀찌감치 달아났다.게레로 주니어가 7회 초에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8회 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득점 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정규시즌과 PS 통틀어 500번째 경기에 등판한 '41세' 토론토 선발투수 슈어저는 5⅔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며 올해 1월 토론토와 1년, 155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슈어저는 정규시즌에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지만, 가을야구 들어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ALCS 3차전에서 홈런을 쳤던 게레로 주니어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유격수 히메네즈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ALCS 5차전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시애틀은 브라이스 밀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