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애틀에 13-4 대승홈 2연패 뒤 원정에서 첫 승
  • ▲ 토론토가 홈런 5방을 앞세워 시애틀을 대파하며 ALCS 1승 2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론토가 홈런 5방을 앞세워 시애틀을 대파하며 ALCS 1승 2패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반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ALCS 3차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13-4 대승을 일궈냈다. 

    앞선 홈 2경기에서 2패를 당한 토론토는 원정에서 1승을 챙기며 반격에 성공했다. 

    1회 말 토론토 선발 쉐인 비버가 시애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지만, 3회 초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3회에서 6회까지 12점을 얻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3회 초가 시작이었다. 선두타자 어니 클레멘트의 2루타에 이어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의 폭투, 그리고 달튼 바쇼의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단숨에 5-2로 달아났다.

    4회 초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 아치를 그렸고 5회 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홈런이 터졌다. 토론토는 이어진 5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클레멘트가 우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 8-2로 도망갔다.

    6회 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커크의 스리런 홈런 등이 나오며 점수는 12-2가 됐다.

    시애틀은 8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 칼 롤리의 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토론토는 9회 초 1점을 더하며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애디슨 바거가 대승을 자축하는 솔로포를 날렸다. 

    토론토 선발 비버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