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5위 서울과 4위 포항의 순위 싸움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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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과 포항이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최후의 승부'를 가란다.서울과 포항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33라운드를 펼친다.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이전 2번의 격돌에서 두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자를 가릴 시간이다.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5위, 포항은 승점 48점으로 4위다.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포항은 상위권 추격, 서울은 파이널A 진출 확정을 위해 이번 라운드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서울이 승리한다면 순위를 바꿀 수 있다.홈팀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이번 포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른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서울의 강점은 꾸준한 득점력이다. 서울은 올 시즌 42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팀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14라운드부터 19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린가드(7골)에 이어, 최근 조영욱, 문선민(각 6골)까지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지고 있다. 서울은 이번 경기 특유의 득점력을 앞세워 파이널A 확정과 함께 상위권 경쟁을 동시에 노린다.원정팀 포항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이미 파이널A 진출은 확정했지만,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위해서는 승점 관리가 필수다. 2위 김천 상무(승점 55점)과 포항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시즌 막판까지 추격의 여지가 충분하다.포항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공격 루트 다양화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이호재(14골)가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이호재만 3골을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은 침묵했다. 여기에 더해 김인성의 부상, 홍윤상 11월 입대 등을 고려하면 포항 공격진 구성은 하루빨리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포항은 최대 장점인 안정적인 수비에 더해 공격 루트를 다변화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