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야누스 프로젝트' 공개 호재…올 들어 200% 급등
  • ▲ 지난 6월14일 열병식에서 드론을 선보이는 미군 장병. 출처=UPIⓒ연합뉴스
    ▲ 지난 6월14일 열병식에서 드론을 선보이는 미군 장병. 출처=UPIⓒ연합뉴스
    미군이 미국 본토 내 핵심 육군기지에 초소형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소식에 대표 원전주 뉴스케일파워(SMR)가 약 17%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은 전장 대비 16.68% 상승한 53.43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육군이 미국 본토 내에 있는 핵심 기지에 초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영향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발전 용량 20MW(메가와트) 미만 초소형 원자로를 개발해 2028년부터 미국 본토 내에 있는 핵심 육군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야누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육군은 악천후, 사이버 공격 등으로 기존 전력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초소형 원자로가 무기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지를 운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하는 초소형 원자로는 민간 기업이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육군과 미 에너지부(DOE)는 우라늄 핵연료 공급을 돕고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목적으로 현대식 원자로를 미군 기지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육군 뿐 아니라 공군도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를 담당할 기업을 물색 중이다.

    이날 SMR의 상승분을 더하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6%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19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