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2회, 사우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UAE, 이라크는 5차 예선서 대륙간 PO 진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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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 월드컵 공식 계정 갈무리. 251015 ⓒfifaworldcup
아시아의 '복병' 카타르와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열에 합류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A조 2차전에서 2대 1로 이겼다.이로써 9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던 카타르는 1승 1무(승점 4)로 UAE(승점 3·1승 1패), 오만(승점 1·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에서는 이미 3차 예선을 통해 A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과 요르단, C조 일본과 호주가 각각 조 1·2위로 북중미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3차 예선 각 조 3·4위에 오른 A조 UAE와 카타르, B조 이라크와 오만, C조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이번 4차 예선을 통해 추가로 본선 진출을 다퉜다.6개국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서 4차 예선을 치렀고, 이날 각 조 1위 국가에 본선행 티켓이 돌아갔다.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사상 처음 출전했던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5월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출신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카타르축구협회를 통해 "우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믿음을 갖고 있었고 결국 해냈다"며 "카타르와 팬들, 선수들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 ▲ 피파 월드컵 공식 계정 갈무리. 251015 ⓒfifaworldcup
B조에서는 사우디가 북중미행을 확정했다.사우디는 이날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0대 0으로 비겼다.하지만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 2로 눌렀던 사우디는 승점 4(1승 1무·3득점 2실점)로 조 1위를 차지했다.이라크 역시 인도네시아에 1대 0으로 이겨 승점 4(1승 1무·1득점 1실점)를 쌓았으나, 다득점에서 사우디에 밀려 조 2위가 된 바람에 UAE와 5차 예선을 벌이게 됐다.사우디는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3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최고 성적은 데뷔 무대였던 1994년 미국 대회에서의 16강 진출이다.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파울루 벤투 감독을 3차 예선 중이던 3월 경질하고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에게 팀을 맡긴 UAE는 B조 2위 이라크와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5차 예선을 치러 북중미행 불씨를 이어가야 한다.5차 예선에서 승리한 국가는 'FIFA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라 불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신태용 감독을 올해 1월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넘긴 인도네시아는 2패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