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9층, 1030가구 규모…신통기획 6개월 만에 확정한강 조망 특화 설계에 초고층·중저층 혼합광진구 주거축 재편 전망
  • ▲ 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 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건대입구역과 한강 사이에 낙후된 채 방치됐던 자양동 일대가 최고 49층 규모의 고밀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건대 스타시티, 자양동 모아타운, 우성1차 리모델링 단지 등에 둘러싸여 있으나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섬처럼 남은 저층 노후주거지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 일대를 최고 49층, 약 103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편하고 한강 조망을 확보한 특화 설계와 교통·복지 인프라 확충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단지 중앙에는 초고층 주동을 배치하고 자양번영로 쪽으로는 중저층 연도형 상가주택을 조성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공성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을 2·3종에서 3종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황 용적률 기준으로는 10.3%, 소형주택 확보 시 추가로 9.7%까지 가산이 가능하다.

    자양번영로의 노상 공영주차장은 철거하고 공원 하부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해 기존 2~3차로인 도로를 5~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자양동 기사식당 거리로 불리는 자양번영로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단절돼 있던 동서간 보행 통로는 공공보행로로 새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해당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에 기획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