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 3승 1패로 꺾고 PO 진출정규리그 2위 한화와 맞대결'홈런왕' 디아즈와 '절대 에이스' 폰세 정면 대결
  • ▲ 디아즈의 삼성과 폰세의 한화가 PO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연합뉴스 제공
    ▲ 디아즈의 삼성과 폰세의 한화가 PO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연합뉴스 제공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완성됐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SSG 랜더스를 3승 1패로 꺾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정규리그 2위 한화 이글스가 PO에서 격돌한다. 삼성과 한화의 PO 1차전은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맞대결은 '불방망이' 삼성과 '철벽 마운드' 한화의 격돌로 정의할 수 있다. 

    삼성 '불방망이' 대표는 단연 '홈런왕' 르윈 디아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그는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달성했다.

    디아즈는 이번 준PO에서도 타율 0.375(16타수 6안타)에 홈런 1개, 6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특히 SSG와 준PO 3차전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디아즈와 함께 베테랑 김헌곤, 이재현 등도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한화 '철벽 마운드' 대표는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한화에는 폰세만 있는 게 아니다. 폰세와 함께 막강 '원투 펀치'를 구축한 라이언 와이스도 있다. 더불에 '전설' 류현진과 '미래' 문동주까지 뒤를 받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디아즈와 폰세는 올 시즌 MVP 유력 후보다. 피할 수 없는 최고 선수 경쟁이 펼쳐진다. 

    둘은 대결은 1차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차전 선발로 유력한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 출격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타율 0.277,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폰세와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