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에 5-2 승리디아즈, 8회 말 결승 투런포한화와 18년 만에 PS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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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즈의 투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SSG를 꺾고 PO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올랐다.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PS) 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SSG를 5-2로 눌렀다.인천 원정길에서 1차전(5-2)을 잡고, 2차전(3-4)을 내준 삼성은 안방에서 3차전(5-3)과 4차전을 내리 승리해 3승 1패로 준PO의 승자가 됐다. 3차전 승자가 PO에 100% 진출한다는 공식은 이번에도 적용됐다.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 이어 준PO도 통과해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삼성과 한화가 가을 무대에서 맞붙는 건, 2007년 준PO 이후 18년 만이다. 정규시즌 3위 SSG는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시리즈에서 꺾는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가 빛났다.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SSG 선발 김광현 역시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김광현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2-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후라도가 나간 뒤 점수를 내줬다. 삼성은 8회 초 SSG에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올 시즌 홈런왕이자 타점왕인 르윈 디아즈였다.디아즈는 8회 말 2사 1루에서 SSG 핵심 불펜 이로운의 시속 126㎞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다음 타지 이재현도 이로운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기며 PO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결국 8회 말 3점을 얻은 삼성이 5-2로 승리, 다음 단계로 힘차게 나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