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5분 엄지성 선제골후반 29분 오현규 쐐기골오현규 골에 이강인 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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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엄지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2-0으로 꺾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파라과이에 완승을 챙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0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지난 10일 브라질과 경기에서 0-5 참패를 당했던 한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선발 8명을 바꿨다.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를 제외하고 모두 변화를 줬다. 단 스리백은 유지했다.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섰다. 엄지성과 이동경이 양쪽 날개에 섰고,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는 김진규였다. 김민재와 함께 이한범과 박진섭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양쪽 윙백에는 김문환과 이명재가 나섰다. 골키퍼는 김승규.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우위를 보였고,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를 파라과이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엄지성이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엄지성은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A매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던 한국은 전반 43분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한범이 실수를 저지르며 공을 뺏겼고, 공을 잡은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문전으로 질주해 김승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김승규의 '슈퍼세이브'였다.엄지성의 선제골과 김승규의 활약으로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다.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3명의 변화를 줬다. 손흥민이 나가고 오현규가 들어왔다. 또 이동경이 나가고 이강인이 투입됐다. 이한범 대신 조유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후반 초반에도 한국이 우위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오현규의 오른발 슈팅, 후반 16분 황인범 왼발 중거리 슈팅 등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후반 중반, 한국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4분 아크 중앙에서 파라과이가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디에고 곤잘레스가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골대를 때렸다. 이어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재차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문전으로 질주했고,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 오현규의 침착한 마무리였다.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나 후반 종반이 되자 파라과이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버텨내며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