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들, '행정 영역' 안에 들어와야"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예기획사들의 '미등록 문제'와 '연예인 과잉 경호' 행태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 장관은 '미등록 연예기획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그동안 기획사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고 생각한다. '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이끌 기획사들에 대한 관리가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큰일"이라며 "미등록 기획사를 등록으로 전환하도록 각종 조치를 실시해 행정 영역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수 성시경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들이 기획사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다가 적발되는 일이 벌어지자, 문체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장관은 '연예인 경호 과정에서 과잉 대응과 폭력적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기획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며 "연예인 경호 관리·감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