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LA, 최종전에서 리그 2위 노려오는 19일 콜로라도 원정뮐러의 밴쿠버 서부 1위 유력, 메시의 마이애미는 동부 2위 도전
  • ▲ 손흥민, 메시, 뮐러가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기다리고 있다.ⓒMLS 제공
    ▲ 손흥민, 메시, 뮐러가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기다리고 있다.ⓒMLS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가 단 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는 19일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최종전을 앞두고 MLS는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 리오넬 메시, 그리고 토마스 뮐러를 메인에 배치했다. 이유는 이들 슈퍼스타의 소속팀을 조명하기 위해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필두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그리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에서 물러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뮐러까지, 사실상 MLS의 간판 '3대장'이라 할 수 있다. 

    스타 효과는 컸다. 3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LA는 승점 59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다. 2위는 승점 60점의 샌디에이고. 1위가 뮐러의 밴쿠버(승점 63점)다. 4위는 승점 58점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손흥민이 A매치 차출로 빠진 LA는 지난 13일 오스틴과 순연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LA의 서부 콘퍼런스 우승은 무산됐다. 하지만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LA는 콜로라도와 최종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는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다. LA에 매우 중요한 경기. 승리한다면 리그 2위로 올라갈 수 있고, 패배한다면 리그 4위로 떨어질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뮐러의 밴쿠버는 댈러스와 마지막 일전을 가진다.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위해서라면 승리가 따라줘야 한다. 패배한다면 샌디에이고에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뮐러가 데뷔 시즌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최소 3위를 확보했다. 메시는 A매치 기간 중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잠시 나와 지난 12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뛰었다.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책임졌다. 

    메시의 헌신으로 마이애미는 승점 62점을 쌓은 3위다. 2위 신시내티와 승점이 동률이다. 동부 콘퍼런스 1위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으로, 승점 66점이다. 필라델피아의 우승은 확정됐다. 마이애미는 최종전에서 2위 등극을 노린다. 마이애미의 최종전 상대는 내슈빌이다. 

    이런 상황에서 MLS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통해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시드를 결정한다. 중요한 스토리가 있다"고 전했다. 

    먼저 MLS는 "밴쿠버는 승점 63점으로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1번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며 뮐러의 밴쿠버 서부 콘퍼런스 우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어 "LA와 마이애미는 유명 스타들이 많아 항상 주목을 받는 팀이다. LA는 서부지구 2위에서 4위까지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손흥민과 데니 부앙가에게 콜로라도 원정에 대한 추가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두 선수는 18골을 합작했다"며 LA를 조명했다. 

    마이애미에 대해서는 "신시내티와 2번 시드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메시는 26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최다인 9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메시는 MLS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 메시에 이어 부앙가가 28골로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