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中 불황 원치 않듯 나도 그래" 유화 제스처다우 0.7% S&P 1.0% 나스닥 1.3% 일제히 상승 출발비트코인 4.2%, 이더리움 12.4% 등 암호화폐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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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공격을 크게 완화하자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등해 출발하고 있다.12일 17시15분 기준(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75%, S&P500 선물은 1.05% 나스닥 선물은 1.3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선물이 1% 상승하는 것은 상승폭이 큰 편이다.앞서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100%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일제히 급락했다.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90%, S&P500은 2.71%, 나스닥은 3.56% 각각 급락했다. 특히 그동안 랠리 했던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이 같은 낙폭은 4월2일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전세계에 관세 폭탄을 퍼부은 이후 가장 컸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12일(현지시각) 중국 측이 희토류 통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잠시 실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다 괜찮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면서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이어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중 공격 수위를 급격하게 완화한 것이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수 선물이 급등 출발한 것은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13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4.26% 오른 11만5187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2.43% 폭등한 4152달러를 나타냈다.시총 3위 바이낸스 코인은 15.98% 폭등한 1307달러를 기록해,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그 밖에도 리플이 8.57%, 솔라나가 12.34% 각각 상승했다.





